금요일 밤 김동률 콘서트로 새벽까지 잠을 설치고, 늦게 일어난 토요일,
딱히 할일이 없었기에 등산을 가려고 나왔다.
2012/09/25 - [소리] - 김동률 감사 콘서트(2012년 9월 21일) 부산 후기
평소같으면 각쟁이랑 개인의 취향님이랑 같이 가겠지만, 이날은 각쟁이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고 개인의 취향은 공부하니까 패스~ 나혼자~ 총총
전날 콘써트의 여파로 귀에는 계속 김동률의 음악만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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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범어사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택했다~ 범어사역에서 내려서 5번 7번 출구 사잇길로 올라가면 범어사역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산에서 뭐 파시는 분들 진짜 대단한거다!!
총총 걸어왔더니 어느덧 북문
북문에서 찍은 고당봉! 저기까지 가야하는거다~
가다보니 딱딱딱 소리가 들려서 보니 새 한마리가 있다. 딱다구리라고는 단언 못하겠지만,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어렸을때 만화보면 백설공주나,, 뭐 옆에 새들이 같이 놀고 그러던데, 통.상. 새들은 내가 가면 달아나서 그게 참 내 꿈이었다. '내가 다가가도 새들이 달아나지 않는 것' 참 꿈하나 소박하네..ㅎ
음 오늘은 혼자오니 여유가 있어 이것저것 다 읽어보며 걸어왔다~ 고당봉.. 이런 유래가 있었구나~
고당봉 정상에 도착해서 한 30분은 앉아있었던 것 같다. 사과도 완전 꿀맛이고, 음악도 좋고,,
정상에서 고개만 들면 하늘만 보이는데 그것도 참 좋고~ 눈물이 날 정도로 참 평화롭고 자유로웠다~
완전 쌩얼에 스티커 처리 *ㅗ* ;; ㅎㅎ
고당봉 801.5 미터 근데 범어사로 해서 올라오면, 중턱부터 시작하는거라 그리 높지는 않다~
범어사-북문-고당봉-북분-범어사 에 한 2시간에서 2시간 반정도로 잡으면 되는 수준~
물도 맑고~ 내려오는 길 범어사를 통해서 내려와보았다~
절입구엔 항상 이런 무시무시한 아저씨(!)들이 ㅎ 잡귀 쫓기 위함이겠지?
내려오는 범어사 담길도 이쁘고~
친구들이랑 막걸리(!)와 함께 하는 산행도 좋았는데, 혼자하는 산행도 참 좋다~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가 아름답다.
..
사람이 아름답다.
자연이 아름답다.
우주가 아름답다.
세상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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