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생활습관병을 막아준다
활성산소 제거하는 천일염의 항산화력
 


요사이 노화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노화보다는 주름..뭐 그런게 더 와닿긴 하지만~
저번 천일염 포스팅에 이어

2009/12/14 - [일상/생활의 지혜] - 월간 마음수련 : 병약한 현대인을 살린다. 천일염을 되살려야 하는 이유

천일염 ~ 두번째 이야기 :)



우리의 천일염을 되살려야 하는 이유

사람의 몸은 산소를 호흡할 때마다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생깁니다. 이것이 우리 몸에 유해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몸이라면 이를 제거하거나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좋은 소금, 즉 천일염은 항산화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항산화 효소 능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자료 제공 <소금 이야기_ 우리 몸 살리는 천연 미네랄> 동아일보사 발행
사진 제공 소금박물관(www.saltmuseum.org), 태평소금

활성산소와 생활습관병
활성산소는 생활습관에 따라 그 생성량이 달라지며 생활습관병을 일으킨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각종 암 등은 활성산소에 들어 있는 슈퍼옥사이드라디칼, 하이드록시라디칼, 과산화수소 등의 성분과 반응성이 매우 크다. 이들 활성산소는 인체 구성 물질과 반응해 인체를 산화시켜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ㅇ-ㅇ

활성산소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부분이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구조지질이다. 주로 구조지질로 형성돼 있는 세포막의 경우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활성산소는 단백질, 탄수화물, 핵산과도 반응해 산화적 세포 손상을 일으켜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도 산화적 손상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항산화제 천일염
활성산소는 원래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침범할 때 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유익한 물질. 그러나 과잉으로 발생하면 인체 조직을 공격하는 해로운 물질로 변한다. 본래 인체에는 활성산소의 과잉 발생을 억제하거나,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가 존재한다.

그런데 인체의 면역 기능에 따라 이 항산화 효소의 유도 능력이 원활해지거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즉, 항산화 효소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존재하지만 건강 여부에 따라 유도 능력이 달라짐으로써 효력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문제는 현대인들 대부분 항산화 효소의 유도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해로운 소금 섭취로 인해 인체 면역 기능이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선 비타민E와 같은 인공 항산화제를 아무리 섭취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좋은 소금은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인체 속 항산화 효소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면역 기능 자체를 강화시켜준다.

체액 염분 농도 0.6% 이하이면 건강 위험
체액의 염분 농도가 정상치인 0.9%보다 떨어져 0.6% 이하가 되면 꼭 필요한 생체 원소들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모든 장기의 세포들이 기본 능력을 잃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초 체력이 떨어지고 남성의 경우 정력이 감퇴되면서 불임이 되거나 심하면 성기능 장애가 온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 죽염과 같은 좋은 소금을 꾸준히 먹은 사람과 인공 화학염을 지속적으로 먹어온 사람의 건강 상태는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소금을 기피하여 되도록 싱겁게 먹으려고 하는 까닭에 몸속 염분 농도가 0.3~0.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몸 상태에서는 노화가 빨리 진행되거나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국산 천일염 가열 시 항산화력 탁월
염화나트륨 덩어리라 여겨 해로운 것으로만 알고 있던 소금이 항산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예측 못 하였다.

소금의 항산화 능력은 국산 천일염을 가열했을 때 특히 증가하는데, 어떤 화학 반응에 따른 현상인지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천일염의 항산화력이 소금의 종류, 가열 온도, 첨가물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은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즉, 똑같은 방법으로 가공했다고 해도 외국산 천일염에 비해 국산 천일염의 항산화력이 더 높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실험] 소금의 항산화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제염과 천일염, 국내산 천일염을 고온으로 가열한 가공염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쓰인 사염화탄소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간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 그 결과, 국산 천일염을 고온으로 가열한 가공염을 먹인 쥐의 간 손상이 가장 적은 반면 정제염을 먹인 쥐의 간 손상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국산 천일염을 열처리해 가공한 소금의 항산화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었다. 최근에는 이 가공염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된장 등 발효 식품의 탁월한 영양 비결
각종 장류와 김치, 젓갈 등 발효 식품에는 모두 소금이 들어간다. 특히 젓갈에는 약 25%나 되는 소금이 들어가는데, 최근 들어 소금의 양을 줄이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 그러나 발효 식품에 들어가는 소금은 저장성만 높이지 않는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효소가 식품 속 영양 성분의 흡수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소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된장을 만드는 콩 속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소플라본 중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은 암, 특히 유방암, 치매 억제와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다른 이소플라본인 다이드제인은 골다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골다공증 예방 물질 ‘비배당체’
여성의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발생하는데, 다이드제인은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문제는 이렇게 몸에 좋은 물질도 대부분 장에 흡수가 잘되지 않는 ‘배당체’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효 과정을 거치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효소에 의해 흡수가 잘되는 비배당체로 바뀌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금 종류에 따라 바뀌는 정도가 달라짐이 새로 밝혀졌다.

실험] 발효에 쓰인 소금의 종류에 따라 배당체에서 비배당체로 바뀌는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러 종류의 소금으로 된장을 담가보았다. 그 결과, 국산 천일염으로 만든 된장이 중국산 천일염이나 정제염으로 만든 된장보다 체내 흡수가 잘되는 비배당체 형태의 이소플라본의 양을 많이 함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약성(藥性)으로 바뀌는 염화나트륨
사람들은 흔히 모든 소금은 바닷물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전 세계 소금 생산량 중 바닷물을 원료로 한 해수염은 전체 생산량의 1/4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좋은 품질의 해수염이 바로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다. 우리나라의 천일염은 다른 나라의 천일염에 비해 염도가 낮고 수분 함량이 많으며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인체에 아주 유익하다. 물론 천일염에도 염화나트륨이 80% 이상 들어 있다.

그러나 염화나트륨 단독으로는 독성이 강해도 80가지 이상의 미량 원소와 섞여 있을 때는 독성이 중화돼 오히려 약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뛰어난 자연의 선물을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미량 원소인 미네랄을 모두 없앤 후 염화나트륨만을 농축시켜 인공의 맛까지 첨가한 것이 바로 정제염인 인공 화학염이다.

천일염의 독소 제거 능력 
자연염인 천일염은 인체의 각종 독소를 해독하고 염증을 없애거나 방지하지만, 인공 화학염은 독소를 해독하지 못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잭 레이브 교수는 <정제염은 독이다>라는 논문에서 화학염의 유해성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어항에 천일염을 약간 섞어주면 물고기가 오래 살 뿐 아니라 물고기의 입병 등이 저절로 회복되지만, 정제염을 섞어주면 이내 죽어버리는 현상도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환자의 환부에서 혈액을 채취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환부에서 채취한 피에 죽염을 섞으면 깨끗한 혈액으로 정화된다. ㅇ-ㅇ)/

국산 천일염이 풀어야 할 과제 우리나라 염전은 주로 서해안에 집결돼 있는데 각종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연근해로 흘러들면서 염전이 오염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천일염이 중금속에 오염될 위험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소금을 다량 섭취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패혈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은 소금 때문이 아니라 소금에 섞여 있을지도 모르는 독성 물질이나 불순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파문을 일으킨 ‘석면 소금’ 사건의 경우, 오래되어 낙후된 소금 창고 시설이 원인이었다. 천일염전에는 소금의 채취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바닥에 타일이나 옹기 파편, 비닐장판 등을 바닥재로 사용한다. 이런 환경이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토판천일염 좋지만 대량 생산 어려워
원래 천일염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기법은 갯벌에 황토를 덮는 것이었다. 이렇게 황토 바닥에서 생산해낸 소금은 흙이 좀 섞이고 수확량이 적기는 해도 맛도, 질도 좋았다. 갯벌 속 미생물들이 동화 작용을 해주기 때문이다.

즉, 미생물들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은 삼키고 이로운 물질은 내뱉는 식으로 대사 작용을 하는 가운데 염전에서 정화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다.

염전 속 미생물들은 동화 작용을 하다가 염도가 40% 정도에 이르면 소금 속에 미네랄을 뱉어놓고 죽게 된다. 이렇게 미생물이 활동하는 염전이라면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흘러들어도 자체 정화 작용을 거치기 때문에 오염도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
그러나 황토 흙이 덮여 있는 갯벌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현재의 소금 값으로는 기본적인 생산 원가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아주 일부 염전에서만 황토 흙이 깔린 결정지에서 토판염을 생산하고 있다.

‘장판염’이라도 정제염보다 월등히 우수 바닥재를 깔고 생산한 천일염(장판염)이라도 인공 화학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체에 유익하므로 화학 물질을 염려해 기피할 이유는 전혀 없다. 우리나라의 천일염은 세계 어느 곳의 천일염과 비교해도 품질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량은 국내 전체 소금 소비량의 20%에도 못 미치는 적은 양에 불과하다. 그중 월 40톤에 달하는 천일염과 국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미네랄 소금 거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실정이다.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국산 천일염은 적은 생산량 가운데서도 극히 일부분이다.

초목이 자라는 봄철엔 자연도 소금이 필요하다
염분 부족해 ‘봄 타고’ 소금 수확량 감소되기도

소금은 자연생태계에도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다. 그 증거로 봄철의 곡우 때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까지는 염전의 소금 수확량이 0.5% 정도 줄어든다고 한다.

또 집에 보관해둔 소금의 염도도 30% 이상 떨어진다. 이는 초목이 왕성하게 자라나는 시기가 되면 자연생태계에서도 염분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동지에 내리는 눈을 모아 불에서 졸이면 장을 담글 정도의 염도는 아니어도 소금의 맛이 난다고 한다. 이는 다음 해 초목의 생육을 위해 자연이 미리 염분을 비축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봄을 탄다’고 하는 증상도 자연이 왕성한 생육을 위해 염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인체의 염분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인체의 염분이 부족하면 수분이 가래와 같은 담으로 변해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부터 단것을 좋아하는 생물은 대부분 허약하고 잔병치레가 잦은 반면, 짠 것을 좋아해 함성(鹹性)이 강한 생물은 보편적으로 무병장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나무라고 하는 주목(朱木)은 함성이 강해 죽은 뒤에도 천년만년 썩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리장성 축조에 쓰였고, 가축 중에서는 집오리가 함성이 강해 독극물을 먹어도 잘 죽지 않으며 질병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약초 중에는 민들레의 함성이 강해 유종(乳腫)을 치료하는 데 그 뿌리가 주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소금 이야기_ 우리 몸 살리는 천연 미네랄>
함경식·정종희·양호철 공저 / 동아일보사


 천일염은 인체의 부조화를 치유할 수 있는 데 반해, 99.8%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된 정제염은 인체에 생활습관병 등을 유발한다. 소금 자체가 아니라 나쁜 소금이 인체를 썩고 병들게 하는 주범인 것이다.

소금의 제조와 소비 현황, 생명의 필수 요소인 소금의 자연 치유력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꼭 알아야 할 소금 건강법, 소금을 활용한 자연치유요법 등을 소금 전문가 3인의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목포대 식품공학과 함경식 교수, 한양대 식품안전과 독성연구실 정종희 연구원,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약품분석과 양호철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다.  

유용한 정보도 많은 월간 마음수련
http://webzine.ma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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