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빠가 외동읍사무소에서 일하는데 산불조심~기간이라 1월1일도 출근;;
해서 점심에 부모님과 같이 오빠 여자친구를 태우고 외동읍으로 갔죠

외동읍 경주맛집 다미원은 외동읍사무소에서 울산방면으로 약 10분정도가면 있어요
외동읍 문산1리 116-1번지라고 ㅎㅎ방금 거기 가는 방법 가르쳐달라니 저희 오빠가 친절히 가르쳐주네요

다미원은 아는 분들만 찾아갈것 같더군요




외동읍서 울산방면으로 가다보면 다미원 간판이 보입니다~

들어가시는 오빠, 여자친구 아부지~어무니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ㅎㅎ



딱 아버지 어머니가 나중에 이런데서 살고싶다 말할줄 알았죠! 완전 시골집이었어요
할머니집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저희는 생오리탕을 먹었죵 한마리에 30000원인데 5명이라 1.5마리 시켜서 45000원에 먹었습니다
근데 양이 많더군요~ 우리 가족이 조금 소식하는 경향도 있지만~


요거이 밥
밥이 엄청 맛있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더군요~ 근데 꽤 많이 주셔서 숭늉은 못해먹었어요~

요거이 메인메뉴~ 오리탕입니다

진짜 시원하더군요
오빠 여자친구는(동갑이라~ㅎㅎ반말~) 소고기국 같다고 했고
제 입엔 음..소고기국보다 훨~씬~ 시원~~하더군요
아버지는 옛날에 들짐승 잡아 먹던 맛이라고 너무 좋아하셨구요

어머니도 시원하다며 국물을 많이 드시더군요 어머니만 밥 두그릇~으헤헤ㅎㅎㅎ 김여사님 쵝오!!:)

반찬도 깔끔하니 다 맛있었습니다 양도 적당해서 5명이서 쓱삭~ 다 해치웠죠~ 


다시 경주로 오는길에 지나가게된 선덕여왕릉..희한하게 정초부터 거기 차가 너무 많은겁니다~

아버지께 여쭤봤죠 왜 사람들이 선덕여왕릉에 저렇게 찾아오느냐고..
드라마이후로 저렇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선덕여왕릉하면 대단한 건데
그동안 시에서도 잘 관리 못하고 있는게 보이더군요..그것도 안타깝더이다)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더이다..
드라마때문에 찾아온다구요? 흠..~글쎄요

아무튼 이번기회에 시에서 더 관리를 잘해서
많은 분들이 드라마때문이 아니라
정말 우리 문화와 선조를 기리기 위해 찾아오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아부지의 재미나는 선덕여왕 이야기~

선덕여왕이 돌아가실때 자기를 도리천에 묻어달라고 하셨다는군요
근데 도무지 도리천이 어디인지 신하들은 알수가 없었고, 학자들이 연구해서 지금 저기..산이름까먹었다;
저 나즈막한 산에 묻게 되었는데
몇년 후에 그 산 아래자락에 사천왕사가 지어졌다고 하네요
그 절로 인해서 선덕여왕릉이 위치한 곳이 불교의 시각에서 볼때 도리천이 되었다고 ㅇ-ㅇ 와~~

사천왕사가 있느냐구요?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답니다..
근데 일제시대에 일본분(!)들이 경주의 정기를 끊는다며
굳이 선덕여왕릉과 사천왕사터 사이에 철길을 놓았죠.. 뭐 말뚝도 박고 그런거 많이 하잖아요?!

그 이후로 그 동네가 좀 잘 안되더라는~(어디까지나 저희 아버지 이야기입니다)
근데 경주에 곧 KTX가 들어와요~ 그래서 사천왕사와 선덕여왕릉 사이에 철길을 다 뜯어낼꺼랍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렇게 결정되고 나서 선덕여왕 드라마가 시작되었다네요~

흠흠~ 재미있지 않나요?


아참! 경주시에서 사천왕사를 곧 복원한다고 하네요~ 기대됩니다 :) 두근두근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