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이번 일본 지진 대참사에 계셨던 우리 회사분의 영향일까.



지진이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건물에서 뛰어나와 숨을 몰아쉬었다..




누군가 외쳤다..


정확히 30분에 또 한번의 지진이 올꺼라고

-> 바보같은 이걸 어케아나...하지만 난 꿈속..



시계를 초조하게 쳐다보았다.

기다리는 동안 생각했다.











이게 꿈이 아니었으면...

.. 난 요즘 힘든게다..





그리고 40분쯤 또 한번의 지진이 왔다.

기다리는 동안 나는 아주 평온했다..



실제 삶에서 경험해본 사람은 안다.



아 이제 죽는구나 하는 순간 모든것을 놓아버렸을 때의 그 평온함..





대학교 2학년때 경험해본.. 그 느낌..




어쩌면 나는 대학교 2학년 이후 잉여의 삶을 살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참 감사해하며 살아야 할텐데

아직도 자존심이 내목을 조인다..

돈이 내 목을 조이고...

벗어나길..


20110321

일상/일상다반사 / 2011. 3. 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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