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한참 더웠을때,
주말 모처럼 부산에 있게 되어서(부산 살지만 주말엔 거의 부산에 있지 않는 역마살 녀 ㅋ)
부모님을 초청(!)했습니다.
온가족이 등산을 좋아해서 어릴때도 경주남산 종주하다.. 힘들어서 울곤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스파르타 ㅜㅜ ㅋㅋ
금정산은 아부지가 부산서 회사다닐 시절 밤에 안자고 극기훈련한 산으로만 기억하시더라구요, 거의 20년만에 다시 찾았다는 금정산_ 아부지랑 어무이랑 같이 올랐습니다
금정산 다녀보신 분이면 아시죠? 이길_ 북문에서 고당봉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제가 요새 자전거 출퇴근을 해서인지 체력이 좋아서 먼저 막 올라갔어요 예전같음..아빠-엄마-나 순으로 올라가는데 말이죠-
날이 아직 더워서 산을 오르는 사람은 많이 없더군요 봄이나 가을같으면 금정산은 그야말로 나무반 사람반~인데, 이날도 역시 더워서인지 오르는데 사람이 없어서 좋더이다 ㅎㅎ
고당봉에서 한컷 - ㅎ 평소엔 토시 이런거 안하는데 엄마가 제것까지 챙겨와주셨네요 (이미 까매서 의미가 없어요 ㅋ;;)
목에찬 파란색 수건 보이시나요? 이번에 저는 처음 본건데 쿨토시라고 해서요 저걸 물에 적셔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목에 차면 진짜 시원합니다 ㅋ
이후에 자전거탈때 차고 출퇴근 했는데 정말 시원하더군요 ^-^b
고당봉에서 본 부산 정경-
고단봉으로 많이 잘못 쓰는데 고당봉이 맞습니다. 보통 산신은 여신이거든요 할매신이래요 금정산도 ^-^ 할미 姑(고)에 집 堂(당)자 씁니다.
등산화 컷 ㅋ
내려와서 범어사 옆 계곡 나무그늘아래에서 시원하게~ 생탁!+맥주와 조금씩 준비해온 간식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등산은 안하고 계곡에 다 모여 있더라구요~ 바람도 시원하고 참 좋았습니다.
자연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그만큼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부터 세상에 공해지기지 않고, 남들 눈에 눈물나지않게 살기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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