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친한 동생의 블로그에서 정말 간.지.
간지나는 gif 파일을 보았는데, 호조라는 작가가 만든 거라고 했다.
정말 헤어나올수 없이 멋진 이 캐릭터들!!! 꺄올~ㅎㅎ
호조넷 http://hozo.net
이런 센스 넘치는 문구까지~
사실 제일 유명한건 이 싸이 앨범 쟈켓디자인이지 않을까 하는데~ ㅎ
그뒤로 호조로 검색하다가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란 블로그도 보게 되었었다. 세사람의 같은 곳의 다른 여행기가 정.말. 재미있게 써져있었드랬다.
http://www.cyworld.com/valevale
그랬던 그 이야기들이 책으로 나오고,, 내손에 들어온것이다~ㅎㅎ
사실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산티아고라는 도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나다 ㅋ 내가 이 책을 들고 있으려니, 교회에 엄청 열심히 다니는 언니가 보곤,
"산티아고 정말 가보고 싶어요~" 라고 해서 아 순례길..이지.. 라며 떠올린 정도? ㅎ
초반에 조명찬 권순호 이경욱 그들이 어떻게 뭉쳤는지 부터 시작되는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나도 할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하지만, 돌아와서는 너무나 그리운 그런 '고생스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같이 여행하는 사람을 알아가게 되는 것도,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양보도 하고
또 길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 그들과의 사연
사진뿐아니라 에피소드들을 만화로도 풀어내니, 책보는 느낌보다는 익스플로어 창에 띄워놓고 블로그를 보는 느낌이 들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진짜 이 센스 넘치는 사진들!! 어쩔~ㅎ 외국인들 언제 그렇게 동화되어서 같은 포즈로 찍는건데!! ㅎ이런 오픈마인드들같으니라고!! ㅎ (화내는거 아님 ㅋㅋ)
언젠가 나도 "내 직업? 그냥 순례자야~ " 라며 여유롭게 산티아고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왠지 그들처럼 길 위에서 만난 각지의 사람들과 맥주 한잔이 하고 싶다 :^)
어느 여행지를 가느냐, 어떤 일정으로 어떤 여행을 계획하느냐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 길 위에서 가지게 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소통과 교감이 그 여행을 진정으로 빛나고 값진 여행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는 광장에 누워 한참 동안 산티아고 대성당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서로 말이 없던 우리는 그제서야 서로를 안으며, 축하했다
"나와 함께 걸어줘서 고마워, 나의 친구들아"
-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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