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Luca Barcellona라는 분의 손글씨작품입니다~대단하지 않나요?

우연히 서핑하다가 알게된 캘리그래퍼라는 직업!
사람의 능력은 참 무한한것 같아요~





C.R.E.A.M.
C.R.E.A.M. by Luca Barcellona - Calligraphy & Lettering Arts 저작자 표시비영리

It's Like a Jungle Sometimes
It's Like a Jungle Sometimes by Luca Barcellona - Calligraphy & Lettering Arts 저작자 표시비영리

EX3 - Orwell
EX3 - Orwell by Luca Barcellona - Calligraphy & Lettering Arts 저작자 표시비영리


사실 생각해보면, 컴퓨터에 있는 수많은 폰트들도 사람이 만든거잖아요~
하지만 쓸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멋이 있는 손글씨가 더 가치가 있을것 같다는 느낌!
음...뭐 그렇다구요 ㅎㅎ



제가 너무 좋아하는 월간 마음수련 10월호에 한국최초로 캘리그래퍼 전문업체를 연 김종건씨 이야기가 실렸답니다.
영어도 멋지지만, 한글도 만만찮은 멋이 있죠!




지난겨울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엔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라는 글이 걸렸다.
실제 눈송이가 떨어지는 듯한 예쁜 글씨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챔피언’의 제목, 순창 고추장의 광고 카피 ‘매운 맛이 사무칠 때’ SK텔레콤의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소설 ‘봉순이 언니’, 담배 ‘순’…. 김종건씨와 그가 운영하는 캘리 전문 업체 ‘필묵’의 작품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캘리그래피란 글씨(그래피 Graphy)를 아름답게(캘리 Calli) 꾸민다는 뜻.
누구나 손글씨는 쓴다. 거기에 개성 있는 멋을 내는 것은 프로 디자이너의 몫이다.
김종건씨는

멋을 낸다는 건 단순히 글자의 의미 전달을 넘어, 글자에 조형미와 공간미를 살려냄으로써 그 글씨만의 감성과 마음까지 담아내는 것


이라 말한다.



 



전통 서예가들의 시선은 좀 다를 수 있을 듯합니다
.

좋게 보는 분들도 있고 안 좋게 보는 분도 있어요. 안 좋게 보는 건 서예는 하나의 예술이자 도를 닦는 것인데, 라면 봉지에다 글을 쓰는 그런 상업적인 것에 대해 이게 무슨 짓이냐 하시는 거죠.
또 좋게 보는 분들은 예술도 다 생활이다, 그 옛날 편지를 쓰기 위해 글씨를 썼고 또 제기 그릇에도 문자를 썼는데, 왜 글씨를 액자에 가둬놔야 한다고 하는 거냐, 하시는 거죠. 그래도 가면 갈수록 좋게 보시는 분들도 더 많아지시는 것 같애요.






글씨로 감성까지 표현한다 하셨는데 마음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음… 마음은 붓과 같지 않을까요. 붓끝이 가운데로 모아지게 쥐어서 쓰는 걸 중봉이라고 하고 획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편봉이라고 하는데요, 중봉으로 써야지만 획이 좋게 나오거든요. 어떻게 붓을 사용하느냐에 획이 달라지듯이 마음도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좋게 생활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로, 대학 진학 당시 서예과를 가겠다고 하자 부모님이 반대하셨을 때를 꼽았다. 당시 부모님께 세 장에 걸쳐 간곡한 편지를 썼고 겨우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밤새 글씨를 쓴다고 했다. 붓을 잡으면 오직 붓끝에만 몰입되기 때문이란다. 앞으로는 좋은 글씨들이 많이 선보여지고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게 바람이었으며, 자신에게 배운 후배들이 자리를 잡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어떤 질문을 해도 캘리로 정의 내려지고 캘리로 마무리가 되는 사람. 오직 캘리만 생각하는 그에게 <마음수련> 독자들께 하고 싶은 말을 써달라고 했다. 그는 흔쾌히 붓을 들고 이렇게 썼다. ‘글씨는 마음을 담는다.’



<월간 마음수련 10월호 발췌>






아 진짜 제가 좋아하는 영화!! 복수시리즈의 결정판! 복수는 나의것_저 글씨가 김종건씨의 작품이었군요~





이것도 ..흠.. 한사람의 글씨체라고 절대 안보이네요~ 프로니까요!! ㅋㅋㅋ

글씨는 마음을 닮는다는 김종건씨~

내글씨는 어떠한가..생각하게 되네요~ 하도 요샌 타자만 쳐대니..

아래는 마음을 비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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