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패션테러리스트로 불립니다. ㅋㅋㅋㅋㅋ 좀 부끄럽네요 막상 말해보니..

ㅋ 물론 친하고 장난으로 하는 얘기(라고 믿고 있습니다만..)겠지만서도,

주로 그런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너무 오래된 옷을 입어서에요,,

사실 지난주에도 대학교 2학년때 (무려 10년전임 ㅋㅋ) 미국에 잠깐 버팔로 대학교 7주간 어학 프로그램 받으러 갔을 당시 생일이어서 친구들이 선물해준, 버팔로대학교 후드티를 버렸습니다. 장장 10년을 입고 버린거죠

 

그렇다고 한 8년 처박아뒀다가 입은 것도아니고 꾸준히 입었어요

한 후배는 이런 말도 했답니다

"언니는 오래되어 보이는 옷을 사는거에요 아님 진짜 옷이 오래된거에요?"

질문을 할 정도면 다행인가요? ㅋㅋㅋㅋ 질문없이 판단만 하지 않은 후배가 고맙네요..이런 ㅋㅋㅋ

 

 

월간 마음수련 11월호에 이런 패션테러리스트 제 가슴에 콕 박히는 제목의 꼭지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왜 항상 입을 옷이 없을까?

 

친구들은 말하겠죠..

"너는 옷이 없으니까 입을 옷이 없는거구!!!!" ㅋㅋㅋㅋ 이미 돌아올 대답도 알고 있습니다 


마음수련 (월간) : 11월 [2013]

저자
#{for:author::2}, 마음수련 (월간) : 11월 [2013]#{/for:author} 지음
출판사
참출판사 | 2013-10-10 출간
카테고리
마음수련 (월간) : 11월 [2013]
책소개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품격 높은 콘텐츠 출판인, 사진가, 화가,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외출하기 전, 옷장 앞에 서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갑니다. 꽉 찬 옷장을 빤히 보고서도 '아, 입을 게 없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요. 그만큼 옷 잘 입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옷은 남에게 보이는 제2의 자아라고 할 만큼 우리의 의식, 바람, 내면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유행을 따라 하기보다는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옷장 문을 열고 옷과 대화를 나눠보세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색깔이 어울리는지, 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가끔은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면서 그 마음을 떨쳐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시도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 만족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 편집자 주

 

옷걸이 총량제와 옷 입기 실험

나에겐 왜 입을 옷이 없을까? 누구나 겪는 이 문제에 대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론은 내겐 입을 옷이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딱 몇 벌의 옷만 단정히 걸려 있는 가게와 수많은 옷들이 모여 있는 쇼핑센터. 어디서 옷 고르기가 더 쉬울까? 실제로 옷이 적게 걸린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을 확률이 더 높다. 옷이 너무 많이 걸려 있으면 오히려 옷 입기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옷 버리기였다. 규칙은 다음과 같았다.

① 2년간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은 버려라.
② 사이즈가 안 맞는 옷은 과감히 정리하라.
③ 수선이 필요한 옷은 수선하거나 정리하라
.

옷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이제는 옷을 더 이상 늘리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옷을 안 살 수도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옷걸이 총량제'다. 일단 가지고 있는 옷을 계절에 상관없이 전부 옷걸이에 건다. 티셔츠 한 장까지도. 전체 옷걸이의 개수를 정해두고 새로운 옷을 사고 싶으면 옷장을 보며 버릴 옷을 고른다. 그다음 옷걸이를 비우고 거기다 새 옷을 거는 것이다. 버릴 만한 옷이 없으면 새 옷도 사지 못하니 이래저래 정리에 도움이 된다. 최근엔 '옷 입기 실험'이란 걸 시작했다. 일단 있는 옷들로 매일 다른 코디를 만들어 며칠이나 견딜 수 있을까 실험해 보기로 했다. 규칙은 간단하다.

① 매일 다른 코디로 입을 것.
② 단, 외투, 신발, 가방은 같은 걸 들어도 상관없다.
③ 같은 바지에 윗도리만 바꾼 것도 다른 코디로 인정한다.

과연 몇 가지 조합이 나오게 될까? 의외로 수많은 조합이 등장하는 것을 알게 되면 옷을 덜 사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다행히 이제는 옷 입기가 예전처럼 힘들지도 않고 가끔은 옷장 앞에 서서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 실험을 통해 나는 내 옷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올가을, 새 계절을 맞아 새 옷을 사는 것보다 내 옷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 그것이 옷 입기가 힘든 우리에겐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봄날 님(블로거)

 

 

만화가 천계영의 리얼 변신 프로젝트 <드레스 코드>

나에게 패션이란, 갤러리의 그림처럼 멀리서 바라만보는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드레스 코드>를 준비하면서 깨달 았어요. 패션이란 멋진 화보 속의 의상도, 9등신의 모델이나 패셔니스타의 전유물도,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아닌 바로 나의 일상이라는 사실을요. 저는 '패션은 마음이다'라는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서 출발했어요. 옷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그걸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패션이라고 믿고 있거든요.
하지만 옷으로 마음을 드러내려면 우선 옷을 입는 기술이 필요하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은 '옷을 입음으로써 내 몸을 훨씬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패셔니스타의 스타일을 무작정 따라 하기 전에, 우선 내 몸을 중심에 딱! 놓고, 어떤 옷들이 어울리는지 그 원리를 근본적으로 배우는 것, 그것이 바로 <드레스 코드>가 목표하는 옷 입기 기술의 출발입니다.
세상 어떤 뛰어난 스타일리스트도 나보다 나를 더 잘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최선의 방법은 우리 스스로가 스타일리스 트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모델로 옷을 입혀보는 것이지요.
저 또한 매번 맞닥뜨리는 새로운 상황들 앞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난처해하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고,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흑역사'를 만들기도 하면서, 그렇게 조금씩 발전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어느덧 자료 조사를 시작한 때로부터 7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그때와 지금 저의 가장 달라진 모습은? 물론 옷차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변화는 제 삶의 경험치입니다. 옷을 잘 입기 위해 노력한다는 건, 어쩌면 생각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한 일은 아닐까요?
천계영, 만화가 <드레스 코드>(예담) 중에서 

->이 꼭지 전문 보러가기| 월간마음수련 웹진 http://maummonthly.com/magazine/contentsView.php?idx=756

 

저는 드레스코드 챙겨서 보거든요, 어제 업데이트 되었던 '색'편을 보니 흥미로운게 있더라구요,

 

 

 

 

바로 자기 색 알아보기였는데요, 웜톤과 쿨톤으로 나눠진대요

 

근데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어서 검색하다보니, 유용한 싸이트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http://www.coloz.co.kr

여기 가입하면 2번의 무료 진단이 가능한데, 해보니 저는 bronze autumn이 나왔어요 ㅎ

 

 

카키색~! 원래 좋아하는 색인데 자꾸 우중충한 색 입는다고 코멘트 받는데 저랑 어울리는 색이었어요~ 

 

오~ 제가 좋아하는 녹색이에요 ㅎㅎ

 

 

 

물론 제가 이 테스트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래도 아는게 힘이니깐요~ ㅋ

 

한번 노력은 해보렵니다 :-)

 

일단 오래된 옷부러 버려야겠어요~ㅋ

빼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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