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놀러왔다, 아니 놀러왔었다
벌써 꽤 된것 같네..

 

미국에 몇달 있다가 한국 잠시 들렀다가 다시 미국간다길래 또 몇년은 못보겠다 싶어서 부산으로 놀러오랬다.

이날 참 많이 아픈 날이었는데, 그래도 온녀석을 어찌하리,,

 

퇴근시간보다 훨씬 전에 왔길래 남포동 구경하고 오라고 시키고 ㅎ
회사앞에서 만났다.

 

여전한데...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앞둔 상태라 그런지, 녀석답지 않게 무거운 기운이 감돌았다. 

 

그래도 오면서 선물을 챙겨온 ㅎ

고디바 진주 초콜렛이랑 양키캔들~ 저걸 비행기 안에서 쓰라고 되어 있던데, 
한번 뿌려보니 비행기에서 쓰면 완전 이기적인 사람될듯 -,.-;;

 

같이 해운대 스펀지로 가서 쌀국수랑  음...밑에 저 아이 이름 까묵..

암튼 월남쌈같은거도 먹고~

 

 

 이 아이는 저 땅콩 소스가 진짜 맛있었던것 같다.

먹고 파인애플 까지 함께 입속에 넣으면 진짜 상큼 하다

 입장하신 쌀국수님, 여기는 숙주나물을 많이 줘서 참 좋다~

국물이 진짜 시원함~ㅎ

 같이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다.

 

녀석 올때, 너 부산 놀러올꺼면, 맛집 니가 검색해서 가자~라고 했더니, 자기 친구가 추천해줬다고

부산에서 현재까진 유일하게 산토리 생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천하의 문타로'로 가잖다.

 

처음 가는 길이라 아이뻐~ 구글 맵으로 가는데, 살짝 해메었다.

 

 

팔레드시즈 건물~ 새로 지은건지 이쁘더라~

그 뒤로 해운대 바닷가~~ 이날 비가 와서

해운대가 참 운치 있었다~

 

 

 

해운대 바닷가 쪽으로 보면 천하의 문타로가 저렇게 일어로 똬앟 적혀있다.

조기 저 우산들고 가는 녀석이 조카.. 사실 조카긴 한데 나랑 5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난 막내의 막내이고, 이녀석은 큰아버지의 큰아들의 큰아들이라,,
태어나자마자 고모야고모야~~하고 따라다녀서 엄청 어린줄만 알았는데, 뭐 사회에서 치면 친구먹을 수도 있겠다..ㅎ 

 

가서 바로 시킨 산토리 생맥주!!

 

아직까지 부산 유일이라고 하는데, 하긴 몇해전에 기네스 생맥주 저~기 서면 너머에 한 외국인이 하던 바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시절, 매번 친구들과 찾아가서 먹던 기억이 난다.

외국인이 맨날 여자 셋이 와서 기네스만 (딴데(!) 관심없음 ㅋㅋ) 먹고 가고 엔지니어라고 해서 신기해했었는데 ㅋㅋ

산토리 생맥주! 음.. 맛이 깔끔하고 약간 상큼한 맛이었다. Suntory 였군 ㅋ 

 

그리고 맛있는 맥주의 상징! 엔젤링까지~ ;^)

 

문어튀김이었나? 하나 시켜먹었는데, 맛있더라~~

하지만 안주가 다 좀 비싼 편인듯..

 

암튼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고 조카는 해운대 역에서 경주로 고고씽_

 

한 한달쯤 된 묵은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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